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수화학 주가는 종가보다 7.65% 오른 1만3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화학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7243주이다.
이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수엑사켐 정밀화학 사업부문과 소규모합병을 추진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액면가 5:1의 주식분할을 결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사회 개최 결과를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본 합병으로 회사의 제품 판매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일원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를 통한 비용 축소, 매출액 증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액은 3937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와 같은 이수엑사켐 정밀화학 사업부문의 현금 창출 능력을 토대로, 합병 후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외형 확대 및 현금 창출 능력이 증대되어 주력하고 있는 전고체 핵심소재 사업을 위한 투자 실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관계자는 "그동안 정밀화학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이원화되어 있는 구조였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연구개발부터 생산, 영업, 마케팅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양사간 합병 시너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회사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수화학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통해 최근 진행중인 전고체배터리 전해질 원료(황화리튬, Li2S) 생산 신사업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AB, BAB, NP 가 포함된 석유화학사업부문(존속)에는 그린바이오와 수소 사업을 귀속시키고, TDM, NOM·NDM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사업부문(신설)에는 전고체배터리 전해질 원료로 사용되는 황화리튬을 귀속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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