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 주가 급등…5대 사이버 보안 위협에 관련 사업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1-24 05:10:13

모니터랩, 주가 급등…5대 사이버 보안 위협에 관련 사업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모니터랩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니터랩 주가는 종가보다 4.42% 오른 7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니터랩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3626주이다.

이는 삼성SDS가 올해 주목해야 할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보안 위협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보안 위협 ▲개인 정보·민감 정보 등 주요 데이터 유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랜섬웨어 ▲공격 대상 확장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 위협 등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히면서 사이버 보안주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이번 조사에 IT·제조·금융·운송·회계 등 국내 대기업과 공공 부문 보안 전문가 700여 명의 설문 결과를 반영했으며, 삼성SDS의 글로벌 보안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변상경 삼성SDS 보안기술실장(상무)은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복잡한 업무 환경에 따른 보안 위협은 반드시 전사적 위기관리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보안 강화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솔루션과 서비스 도입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에 대해서는 생성형 AI으로 촉발된 기술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도 등장하고 있다. 해커는 ‘웜 GPT(생성형 AI 기반 사이버 범죄 도구)’, ‘사기 GPT(AI 기반 피싱 도구)’ 등 생성형 AI를 악용해 손쉽게, 대량으로 악성코드를 제작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SDS는 "기업에서는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적용한 악성코드 분석, 위협 자동식별 등 방어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 맞춤형 하이브리드 환경의 경우 보안 구성과 관리 영역이 복잡해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SDS는 "기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반을 보호하는 클라우드 통합 보안 플랫폼(CNAPP)을 도입해 클라우드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하이브리드 환경 전체의 가시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주요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점검하면서 잘못된 환경 설정을 신속하게 식별해 보안 취약점에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모니터랩은 지난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창업 후 18년 만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웹방화벽 'AIWAF'이며 주요 서비스는 서비스형보안(SECaaS) '아이온클라우드'다.

웹방화벽은 웹서버를 대상으로 시도되는 해킹공격을 막아주는 보안 제품이다. 웹사이트 위변조나 부정 로그인, 민감정보 유출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아이온클라우드는 고객의 시스템과 사용자가 어디에 있더라도 신속하고 간편하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니터랩은 웹방화벽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 삼성전자·LG전자·네이버 등 국내외 8000여개의 누적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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