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엠시스, 주가 급등…'정부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박차

김준형 기자

2024-01-23 04:47:49

모코엠시스, 주가 급등…'정부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박차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모코엠시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코엠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4.49% 오른 1558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코엠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3134주이다.

이는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올해 '정부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740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4년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예산이 모두 9천38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년보다 5천179억원(123%) 늘어난 규모다. 당초 정부안 대비 124억원 증액된 것이기도 하다.
위원회는 국민이 DPG의 성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올해 예산을 '하나의 정부'(1천944억원), '똑똑한 나의 정부'(882억원), '민·관이 함께 하는 성장플랫폼'(5천461억원),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DPG 구현'(595억원)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외 ▲ 마이데이터 인프라 조성 등 145억원 ▲ DPG 혁신서비스(테스트베드·데이터 레이크 등) 121억원 ▲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 110억원 ▲ 행정서비스 통합창구 구축 104억원이다.

▲ 통합 플랫폼 구현(DPG 허브) 108억원 ▲ 공공부문 마이데이터 구축 등(구비서류 제로화) 79억원 ▲ 공장설립 정보화 기반 등(원스톱 인허가서비스) 68억원 ▲ 디지털서비스 개방 68억원도 포함된다.
위원회는 올해 중점 분야 사업을 마무리하면 국민은 온라인 통합창구에서 구비서류 없이 한 번에 민원을 신청하고, 정부 혜택을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혜택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장설립 등 복잡한 인허가 간편 처리 등 생활 속에서 다양한 성과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에 초거대 AI도입, 현실세계를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초연결 디지털 트윈 등도 구축된다.

한편 모코엠시스는 2007년 설립된 기업용 솔루션 소프트웨어(SW) 업체다. 기업 내외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연결하는 연계솔루션과 업무 자료를 중앙에 통합저장하는 보안솔루션을 주사업으로 영위한다. 신규 사업인 클라우드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계솔루션은 장기고객의 비중이 높고 보안솔루션은 자체SW로 마진율 개선에 기여한다"며 "이 외의 두 가지 신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하나는 정부 디지털 플랫폼 전환 사업인 온북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점, 또 하나는 APM, 클라우드, AI 솔루션을 보유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기대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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