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와이아이케이 주가는 종가보다 8.49% 오른 7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아이케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154만2963주이다.
이는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경영진이 이번주 방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오픈AI 간의 신생 AI(인공지능) 반도체 동맹이 구축될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고도화되는 생성형 AI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 소프트뱅크, TSMC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삼성전자와의 미팅 역시 AI 반도체 협업의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AI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오고 있는 경계현 사장은 해당 시장의 중심에 서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오픈AI와 새로운 동맹을 모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방문한 뒤 "CES에서 만난 대부분의 고객과의 대화 주제는 AI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와이아이케이는 삼성전자가 2대주주로 있는 가운데 AI 수요 등을 대비하기 위해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 준비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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