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주가 급등…'판결문 자동 추천 AI 모델' 소식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줌인터넷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간외 매매에서 줌인터넷 주가는 종가보다 5.59% 오른 3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줌인터넷의 시간외 거래량은 30만5940주이다.

이는 대법원이 오는 9월 법원에 접수된 사건과 유사한 판결문을 재판부에 자동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출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단독기사를 통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 내에 판결문 자동 추천 AI 모델을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에 처음 도입되는 AI 모델은 재판부에 배당된 사건의 소장이나 준비서면, 의견서 등을 분석해 유사 판결문 상위 10건을 자동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한편 개방형 검색 포털 ‘줌닷컴’을 서비스하는 줌인터넷은 각종 법률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법령정보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법령정보 검색 서비스는 한 번에 원하는 내용을 찾기 어려운 각종 법률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보다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줌닷컴의 법령정보 검색 서비스는 국가법령정보센터와 법제처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구성돼 정보의 최신성과 신뢰도가 높으며 사용자가 궁금한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관련된 △상위법, △하위법, △최신 판례까지 검색 결과 안에 한 번에 모아서 보여준다.

특히 이 서비스는 검색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과 검색 의도를 분석해 연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주기 때문에 원하는 법령 정보를 찾기 위해 각종 사이트를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크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줌인터넷 측은 “용어부터 어려운 법률정보를 사용자가 간편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줌닷컴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검색 엔진과 관련 기술력을 접목해, 각종 공공정보를 더욱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