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신주 63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1-17 07:44:06

이엔플러스, 신주 63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엔플러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2일 이엔플러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2만5321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엔플러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870원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이엔플러스가 주식회사 율호의 주식 및 출자증권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엔플러스가 취득한 주식수는 112만6945주로 취득금액은 56억3472만5000원이다. 이는 이엔플러스의 자기자본 대비 약 15.4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이엔플러스가 소유하게 될 율호의 주식은 총 869만4873주로, 이는 율호의 총 주식수 대비 약 13.71%의 지분을 차지한다.

최초 계획은 셀라흐투자조합이 해당 지분을 인수하고자 했으나, 조합의 사정으로 인해 이엔플러스가 단독 인수로 계약이 변경되었다.

이번 취득은 오는 15일 현금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엔플러스의 취득 목적은 경영권 참여 및 신규 사업 확장이다. 이에 대해 이엔플러스는 "이번 취득을 통해 율호의 경영에 참여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엔플러스는 최근 율호의 신주와 구주를 인수하여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던 바 있다. 당시 구주와 신주 총 인수 규모는 150억원이다. 이번 구주 인수 단가는 지난 구주 인수 단가와 동일한 5000원으로 진행되며, 이로써 이엔플러스는 총 2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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