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취약계층 전기요금 인상 유예…1년 한시 연장

강지용 기자

2024-01-16 09:45:33

한전, 취약계층 전기요금 인상 유예…1년 한시 연장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전력은 오는 17일부터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요금인상 유예 조치를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유예기간 연장 조치는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서, 요금 인상에 대한 체감 부담이 특히 큰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해 1, 5월 요금인상분의 적용 유예기간을 1년 연장하는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총 지원규모는 최대 2,889억 원(올해 2,615억원, 내년 274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가구당 월 최대 6,604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원가변동분의 일부를 반영해 주택용 전기요금을 두 차례 조정했으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월 평균 사용량인 313kWh까지는 1년간 요금 인상을 유예해 부담을 완화해 왔다.

복지할인 고객 중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유공자, 출산가구 등 약 365만 가구가 대상이었으며, 지난해 총 지원규모는 1,860억 원으로 가구당 월 3,402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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