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승, 주가 급등…新조선가 지수 '고공행진'

김준형 기자

2024-01-16 05:44:22

일승, 주가 급등…新조선가 지수 '고공행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일승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일승 주가는 종가보다 2.58% 오른 3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승의 시간외 거래량은 20만3059주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전 세계 선박 시장에서 218척을 수주했다. 조선사들의 수익성을 가늠짓는 신조선가지수는 고공행진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85만CGT(77척)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전월 대비로는 24%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20만CGT(7척, 11%)를 수주해 2위에 머물렀고, 중국은 146만CGT(60척, 79%)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수주는 4168만CGT(1723척)로, 전년도(5117만CGT, 1975척) 대비 19% 감소했다. 이는 2021, 2022년 2년 연속 5000만CGT를 돌파한 이후 처음으로 4000만대로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한국은 1008만CGT(218척, 24%)를, 중국은 2493만CGT(1117척, 60%)를 수주해 각각 40%, 4% 감소했다.

작년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17만CGT 감소한 1억2441만CGT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은 73만CGT 감소한 3930만CGT(32%), 중국은 5만CGT 증가한 6124만CGT(49%)를 기록했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60만CGT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101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810만CGT 순이다.

지난해 말 신조선가지수는 178.3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말(161.85) 이후 16.5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선가지수는 매월 꾸준히 우상향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지난달 2억6500만달러를 기록해 2022년 말(2억4800만달러) 대비 6.9% 뛰었다.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2800만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6.7% 올랐고,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000 TEU)은 2억3550만달러를 기록해 9.5% 올랐다.

한편 일승은 분뇨처리장치(STP), 스크러버(Scrubber), LNG재기화설비(LNG RU) 등 선박 장비, 부품 제조 및 소재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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