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관심도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와 연관이 있는 데이터이기도 하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임의 선정한 증권사 10곳에 대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2023년) '글로벌', '해외'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증권사는 '글로벌' 키워드 포스팅 수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이다.
참고로 조사 시 '글로벌+해외'와 '증권사' 사이에 키워드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 수도 있다.
조사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1만8,008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글로벌 경영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마이민트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홍콩 거래소의 실시간 시게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고객은 미국, 중국, 영국, 싱가포르를 포함한 총 5개 시장의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모네타에는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최근 3년간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3조 5000억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뒀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같은 높은 수익률은 글로벌 우량주식에 대한 자산배분 강조와 글로벌 주식투자 환경 개선에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 7월 뽐뿌에는 미래에셋증권이 AI를 활용한 미국 기업실적을 속보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제하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테슬라, 넷플릭스, 구글 등 주요 50개 종목의 실적 및 전망과 해외뉴스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이 1만7,432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블****라는 블로거는 키움증권의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136조를 기록해 업계 1위를 달성했다는 기사를 스크랩했다.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양도세 계산에 활용되는 환차손익 계산 △양도소득세 무료 대행신고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박**라는 네이버블로거는 거래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수료 이벤트틀 소개한다며 키움증권에서 진행하는 수수료 패키지 이벤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키움증권의 미국주식 거래 강점으로 아침 9시부터 거래할 수 있는 점과 소수점 단위로 거래가 가능해 고가의 우량주를 적은 금액으로 매수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같은 기간 KB증권이 1만3,745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38커뮤니케이션에는 KB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위해 '글로벌원마켓 플러스' 서비스를 오픈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로벌원마켓 플러스'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원화 및 외화까지 전부 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다.
이어 삼성증권이 1만3,663건, NH투자증권 1만918건, 하나증권 1만531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증권사는 모두 1만건대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 9,099건, 신한투자증권 9,085건, 대신증권 6,733건, SK증권 3,766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상위 3개사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볼때에도 미래에셋증권이 16.4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키움증권 6.63%, KB증권 -14.22%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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