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셈, 주가 급등…CES 2024서 삼성·SK 'CXL' 적용 반도체 공개

김준형 기자

2024-01-15 05:26:18

네오셈, 주가 급등…CES 2024서 삼성·SK 'CXL' 적용 반도체 공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네오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네오셈 주가는 종가보다 2.52% 오른 1만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셈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6207주이다.

글로벌 HBM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ES 2024에서 CXL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공개했다.

CXL은 메모리 기술의 표준이다. AI의 발달로 CPU(중앙처리장치)나 GPU(그래픽처리장치)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는 빠르게 늘지만, D램의 용량 한계로 데이터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적으로' D램을 쌓아 처리 속도를 높인 게 HBM이라면, CXL은 '기술적으로' 장치 간의 연결 경로를 간소화해 데이터 처리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병목현상을 해결한다.

CXL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은 서버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지연시간도 줄인다. 동시에 이론적으로 메모리 용량을 무한으로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5월 세계 최초로 CXL 기반의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CXL 기술을 활용해 2022년 최초로 512GB CXL DRAM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도 2022년 8월 DDR5 D램 기반의 96GB CXL 메모리에 이어 지난해 128GB D램을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올해 상반기 고객 인증을 완료하고,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네오셈은 세계 최초로 ‘CXL D램’ 검사장비를 개발했다. 지난해 CXL 1.0 D램, 올해 CXL 2.0 D램 장비를 개발했다.

네오셈의 현재 주력 제품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검사장비로 매출 비중의 86%가 SSD 검사장비에서 발생한다.

남정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연구위원은 “CXL의 성능과 시장 가치가 입증돼 CXL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CXL 관련 장비와 부품 개발에 성공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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