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업계 '장애인' 관심도 1위…카카오게임즈·컴투스홀딩스 순

최효경 기자

2024-01-17 07:55:27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국내 게임업체들 중 '장애인'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 국내 9개 게임업체들에 대해 '장애인' 관련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홀딩스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웹젠 △그라비티 등이다.

조사 방법은 '게임업체 + 장애인' 키워드이며 게임업체 이름과 장애인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수도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장애인 관련 정보량이 총 1,058건으로 나타나며 9개 게임업체 중 장애인 지원 사업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넷마블문화재단, '2023 넷마블나눔 DAY' 개최'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에서 넷마블문화재단이 임직원 참여로 이루어진 사회공헌 행사 넷마불나눔 DAY를 열어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전달할 기부금을 마련했으며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의 조정 시범 및 로잉머신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 행사에 코웨이의 시각장애인 합창단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과 청각장애인 아티스트로 구성된 퍼포먼스 그룹 '핸드스피크'의 공연도 진행됐다.

같은달 네이버 증권 홈의 국내 증시 '종목토론실'에서는 "넷마블문화재단,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레 게임 문화체험관 개관식"이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도 공유되며 조명받았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넷마블문화재단이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제 36호,27호 게임문화체험관을 오픈하며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 다양화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섰다는 내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793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월 온라인 카페 '겜툰'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전국 장애인 이스포트 대회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실시"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가 게시됐다.

카카오게임즈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체로 광주시 소재 광주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에 4D VR 게임 버스, 카카오프렌즈 포토존 등을 선보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분석 기간 컴투스홀딩스의 장애인 관련 정보량은 247건으로 나타나며 국내 게임업계 장애인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 공유된 포스팅에 의하면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 컴투스플랫폼과 함께 장애인 고용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컴투스위드'를 설립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원을 결의했다.

당시 컴투스그룹측 설명에 따르면 '컴투스위드'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문화 예술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지역 사회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넥슨이 119건의 온라인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47건으로 두자릿수로 떨어진 관심도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4분기 41건의 장애인 관련 정보량을 나타내며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위메이드가 분석 기간 20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웹젠이 12건을 나타내며 8위를 차지했다.

그라비티의 지난해 4분기 장애인 관련 정보량은 단 1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경기침체가 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업계의 장애인 관심도는 직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졌다"면서 "업계는 어려울수록 상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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