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신주 1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티센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9일 아이티센은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2만244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아이티센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786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아이티센의 상장주식총수는 2270만6691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국내 토큰증권(STO) 리더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아이티센과 토큰증권 아이템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아이티센 주가는 최근 강하게 상승했다.
두 회사는 토큰증권발행과 관련한 인프라 및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기초자산 분야에서 STO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토큰증권 발행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는 "아이티센은 실물원자재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기초자산으로 확보하고 있어 양사간 토큰증권 아이템 발굴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IP(지식재산권)와 기술력,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STO 생태계의 선두 그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티센은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실물 금속 기반 STO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하나증권의 STO 플랫폼 구축 주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관련 사업에 있어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이티센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귀금속을 10밀리그램(㎎) 단위로 조각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센골드'를 운영 중이다.

한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현재 항공금융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수산금융, 경주마 등의 기초자산을 확보했다. 확보한 기초자산 일부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상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