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4분기 소비자 관심도 압도적 선두…인터파크·11번가 뒤이어

최효경 기자

2024-01-18 07:50:00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쿠팡이 지난해 4분기 국내 이커머스 7곳 가운데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와 11번가가 뒤를 이었다.

1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 주요 7개사에 대해 지난해 10~12월 3개월 동안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총 108만2,017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7개 이커머스 중 선두를 차지했다.

3개월 정보량이 밀리언 단위인 경우는 재계에서는 매우 드물 정도로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10월 네이버 카페 '인스티즈'에서는 "쿠팡에서 짭(짝퉁)걱정을 왜해?"라는 제목과 함께 "로켓배송만 골라서 사면 되잖아 당연히 일반 판매자는 쿠팡 소유가 아니니 짭 팔 수도 있는건데"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는데 다른 카페 회원들은 "그니까 로켓 붙어있는건 다 정품인데", "그러게 짭때문에 안 산다는 사람 많은 거 보고 놀랐음", "와 다들 왜이렇게 똑똑해...또 나만 몰랐지"라는 글등을 올렸다.

지난 11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회원은 "쿠팡 와우맴버십이 가성비 좋은거 같네 계속 쓸까?"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작성자는 "한달 오천원이던데 쿠팡플레이도 무료로 보고 와우 할인 뜨면 싼거 많을 때도 있고 무료배송이고...(생략)"이라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쿠팡의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후기를 공유했다.

같은 달 또 다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는 "쿠팡은 명절인데 로켓배송 평소랑 똑같이 옴"이라는 제목으로 "이 또한 누군가 일하고 있으니 가능한거겠죠"라며 재치있는 글을 게시했다.이를 본 다른 회원들은 "쿠팡맨 주 5일, 8시간씩만 일함. 정직원임. 하루 종일 한명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식하게 배달하는 시스템 아님"이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 카페 '레*테*스'의 한 회원은 "쿠팡 와우카드 쓰시는 분"이라는 제목과 함께 "쿠팡으로 많이 사는 편이라 와우카드 발급 받을까 하는데 어떨까요"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이를 본 또다른 회원은 "저 쿠팡와우 카드 만들었는데 진짜 좋아요, 쿠팡이츠 할인도 되고 만들기 정말 잘했어요 후회 안하실걸요"라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카드의 혜택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14만3,803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는 빅데이터 여행플랫폼 조사에서도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쇼핑 부문에서도 최정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회원은 "아이패드 10세대 잘산걸까요"라는 물음에 다른 회원들은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요. 엄청 싼거 아닌가요? 통신사 끼고 사시는건가요", "엄청 좋은 조건이네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도 아이패드 구매와 관련한 포스팅이 나타났는데, 지난 12월 한 회원은 "아이패드 직구 어떰??"이라는 제목과 함께 "인터파크에서 사면 이틀내로 온다는데 30 정도 더 쌈"이라고 말했다.

같은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회원은 "와 인터파크 잠자리 이걸 배송해주네"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인터파크에서 구매한 게이밍 마우스 제품의 이미지를 함께 첨부하며 "가격오류인줄 알았더니 배송중임"이라며 만족스러운 구매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분석 기간 11번가는 10만4,279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이커머스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유저는 "와우 11번가는 아직도 2차 재고 풀리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방금 프로 내추럴 256 결제했습니다. 새벽부터 지금까지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어플 새로고침 하면서 결제창까지 10번 정도 갔던거 같은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라며 아이폰 구매 성공 후기를 남겼다.

또 지난 11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유저는 "빅스마일데이보다 11번가가 더 싸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원래 빅스때마다 영양제 6개월치씩 사고 그랬는데 게시판에 11번가가 더 싸다는글 보고 보니까 빅스마일데이보다 확실히 저렴하네요"라고 자신의 11번가 이용 후기를 남겼다.

이어 옥션이 10만2,908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고 티몬이 6만3,366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G마켓은 분석 기간 5만2,901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위메프의 지난 2023년 4분기 온라인 정보량은 4만7,916건에 그치며 국내 7개 이커머스 중 가장 적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해 4분기 이커머스에 대한 관심도의 경우 쿠팡은 상승했지만 다른 상당수 이커머스는들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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