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앤엘 주가는 종가보다 4.91% 오른 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앤엘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930주이다.
리서치알음은 앞서 티앤엘에 대해 전 세계적인 여드름패치 붐으로 인해 글로벌 진출시 호재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5만8500원을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여드름 패치는 피부 때문에 고민이 많은 10대들에게 피부 트러블 해결이 필요한 사람들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라며 “동 사의 ‘Mighty Patch’는 틱톡에서만 5억 뷰를 넘겼으며 유튜브에도 다수의 영상을 통해 Z세대의 필수 아이템으로 소개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티앤엘은 1998년 설립되어 202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창상피복재와 정형외과용 고정제 제조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사는 하이드로콜로이드형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에 ODM 형태로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에 기능성 물질 첨가, UV차단 등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R&D를 통해 마이크로니들(TDDS),지혈재 등의 신규사업도 추진중이다.
티앤엘의 하이드로콜로이드형 제품은 습윤 환경을 유지해 상처를 치유하고 흉터를 완화하는 기능이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기존 상처 치료 용도에서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케어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시장이 확대됐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미국 진출 이후 수출 비중은 2018년 25.1%에서 올 3분기 기준 73.5%까지 상승했으며 창상피복재의 연평균 성장률은 +40% 이상으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동사는 완제품을 Hero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Mighty Patch’는 주로 아마존 통해 판매됐었다. Mighty Patch는 아마존에서 Pore CleansingStrips 카테고리에서 1위, 화장품을 포함하는 최상위 카테고리인 Beauty&Personal Care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유럽 여드름 패치 시장은 미국의 초기 시장과 같은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미국 진출 후 의미 있는 매출액이 발생하기까지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해, 유럽에서 성과를 내기까지 1~2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C&D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럽에 포함해 글로벌 50개국까지 빠르게 유통망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어 “여드름 패치는 국내에서 성숙단계지만, 글로벌관점에서 개화하고 있는시장이다. 실제 미국에서 여드름 패치는 5년 전만 해도 없던 시장이지만 여드름 패치 시장은 지난해 기준 3억 4300만 달러로 고성장 중”이라며 “ 동사는 여드름 초기에 붙이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여드름이 생긴 후 붙이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 제품을 보유했으며 고성장을 감안시 저평가로 판단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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