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 주가 급등…정치 테마주 상승세 지속

김준형 기자

2024-01-02 04:48:10

디티앤씨알오, 주가 급등…정치 테마주 상승세 지속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티앤씨알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티앤씨알오 주가는 종가보다 7.56% 오른 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티앤씨알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3531주이다.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등 정치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디티앤씨알오와 디티앤씨는 별다른 호재가 없었음에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달 반 사이 디티앤씨알오의 주가는 4배 가까이 뛰었고, 디티앤씨는 약 2배 올랐다.
이 종목들의 공통점은 검사 시절 한동훈 전 장관과 친분있었던 검사가 기업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사실이 부각됐다.

디티앤씨알오는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이란 점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다.

이성규 이사는 지난 2022년 6월 디티앤씨알오에 입사해 사외이사직을 맡으며, 법무법인 화우 파트너 변호사를 겸직 중이다.
디티앤씨는 디티앤씨알오 지분 41.2%를 보유한 모회사로 시장에서 덩달아 주목받았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공식 취임 후 이틀 새 당 지도부인 비대위 구성을 끝내고 사무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까지 단행했다.

이번 주부터 전국 시도당 신년 행사 참석을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서는 만큼 그 전에 부총장·대변인단 등 후속 당직 인선도 곧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참신성'을 강조한 비대위 구성의 연장선에서 비영남권·초선 또는 정치 신인을 대폭 기용하리라는 관측이다.
총선을 앞두고 최대 관심사인 공관위 구성도 마찬가지다. 당헌·당규에 따라 1월 10일까지 공관위가 출범해야 하므로 일정상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공관위 인선을 마무리해야 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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