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오늘도 사랑스럽개’ 11회에서는 진짜 얼굴을 드러낸 이보겸(이현우 분)으로 인해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유나 역을 맡은 류아벨이 등장마다 긴장을 잠시 완화시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갑자기 인간으로 돌아온 삼촌(김해준 분)을 본 유나는 반가움의 눈물로 귀환을 기뻐했지만 아직은 개의 습성에서 못 벗어난 삼촌을 하나 하나 가르치며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유나는 삼촌의 말과 행동마다 섬세하게 반응하며 불편하지 않게 보살피는 등 털털한 겉모습 뒤 다정한 성격을 느끼게 했다.
반려동물 의료봉사를 간 친구 송우택(조진세 분)을 따라간 유나는 환자와 보호자를 보살피며 작은 선물에도 크게 감동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마지막 배를 놓치고 하나 남은 방에 남게 된 유나는 어디서 본 거 같지 않냐며 말을 꺼냈다. 드라마 한 장면처럼 손만 잡자며 장난치다가 우택과 갑자기 어색해진 유나가 갑자기 맥주를 사러 나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류아벨은 극 초반 강아지로 변한 동생 한해나(박규영 분)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부터 전 남친과 얽힌 과거로 인해 괴로워하는 감정 연기까지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며 진폭 넓은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후 오랜 친구 우택과의 범상치 않은 기류가 그려지면서 극 후반부의 점점 짙어지는 긴장감 속 따뜻한 설렘을 전하고 있다. 류아벨의 러블리한 활약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심쿵 매력과 함께 기분 좋은 웃음을 전해 앞으로 유나와 우택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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