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텍, 주가 급등…거래재개 후 유상증자로 자금조달

김준형 기자

2023-12-21 04:07:28

대유에이텍, 주가 급등…거래재개 후 유상증자로 자금조달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유에이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유에이텍 주가는 종가보다 9.55% 오른 1469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유에이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8만115주이다.

이는 대유에이텍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면서다. 경영난에 빠진 대유위니어그룹이 대유에이텍만은 핵심 계열사로 살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유에이텍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약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800만9151주로, 증자 비율은 20.6%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계열회사인 동강홀딩스, 푸른산수목원, 대유하늘과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장녀인 박은희 씨와 차녀 박은진 씨다.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 받은 곳은 동강홀딩스다. 동강홀딩스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28.5%에 해당하는 228만8329주다.
푸른산수목원과 대유하늘이 각각 171만6247주를 배정받았다. 박은희 씨와 박은진 씨는 각각 114만4164주를 받았다.

이들 물량 전량에 대해서는 1년간 보호예수기간이 설정됐다.

발행가액은 현재 주가(971원)에 10%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874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4년 1월19일이다.

한편 대유에이텍은 3대 1 무상감자 결정으로 지난 11월30일 이후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달 20일부터 재개됐다.
3대 1 무상감자는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것으로, 감자 이유는 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이에 따라 대유에이텍 주식 수는 종전 1억1619만여주에서 3873만여주로 줄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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