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 ‘2023 소비자의 날 문화연예 시상식’에서 우도환은 넷플릭스 ‘사냥개들’로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인기 스타’로 꼽히며 인기를 증명했다.
우도환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사냥개들’에서 우직하고 순수한 청년 복서 김건우 역으로 완벽 변신, 티 없이 맑은 눈빛 속 강인한 파이터의 모습을 그려내며 ‘인생캐 갱신’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그는 평범하면서도 순박한 청년이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으며, 화려한 액션신까지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힘입어 ‘사냥개들’은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우도환은 ‘글로벌 대세 배우’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이 뿐 아니라 그는 MBC 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조선 최고의 외지부(변호사) 강한수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청산유수 같은 언변과 능청스러운 표정은 유쾌한 웃음을, 묵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선은 인물이 품고 있는 아픔과 진중한 면모를 부각시키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우도환은 “기분 좋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이 상은 단순히 저만 잘 해서가 아닌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수고한 제작진들과 ‘사냥개들’을 많이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분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 다양한 작품으로 꽉 채운 그는 2024년에 넷플릭스 ‘Mr. 플랑크톤’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 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우도환은 엉뚱한 씨로 잘못 태어나 가족 없이 방랑의 삶을 선택해야 했던 남자 해조로 분해 자신의 뿌리인 친부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가 내년에는 또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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