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결과 연차가 남은 직장인 중 88.2%는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난다고 답해, 여름휴가 못지 않은 ‘겨울휴가’ 진풍경이 예상된다는 것이 여기어때측 설명이다.
직장인 중 사실상 대부분인 91.1%는 연차가 남았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연말 휴가를 위해 ‘남겼다’는 비율은 절반 이상인 57.1’였다. 회사 업무가 많거나(23.2%),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못해서(16.7%), 연차 보상을 받기 위해(10.9%) 등의 사유는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미리부터 ‘연말 여행’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연차를 아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여기어때측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연차 사용 패턴은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1년에도 비슷했다.
21년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84.2%는 연차가 남았다고 답변, 평균 남은 연차도 올해와 대동소이한 ‘6.45’일을 기록했으며 당시 조사에서 10명 중 4.4명은 역시 연말 여행을 위해 연차를 남겼다고 밝혔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직장인들의 연차 사용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연차를 소진하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계획된 연말 여행이 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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