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11월 국내 증권사 '주주환원' 관심도 선두…NH투자·미래에셋증권 톱3

한시은 기자

2023-12-20 07:51:02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주주 환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증권사는 '키움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톱3를 차지했다.

2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올 1월부터 11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임의 선정한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주주환원' 연관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증권사는 '주주환원' 키워드 포스팅 수 순으로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다.

참고로 조사 시 '주주환원, 주주가치' + '증권사' 사이에 키워드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 수도 있다.

조사 결과 키움증권이 총 2,154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주주환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그****라는 네이버블로거는 '키움증권이 공매도로 재미 좀 보려나'라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그는 "영풍제지 관련 키움증권의 주가 하락은 마무리됐으며,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이 이번주 공매도로 수익이 낮아진걸 만회하려고 할 것 같은데 지켜보자"고 전했다.

지난 10월 다음카페의 맥***라는 유저는 키움증권, 지배구조상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높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유저는 "키움증권은 4분기 비경상비용 발생으로 실적이 부진하겠으나 향후 증시 거래대금 회복에 힘입어 내년에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30% 이상의 주주환원을 약속한 점이 긍정적"이라 말했다.

같은 달 뽐뿌엔 '키움증권, 대대적인 주주환원 정책 소식에 강세'라는 제목의 글에서 "키움증권이 대폭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으며 장 초반 주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키움증권은 자사주 140만주를 전략 소각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NH투자증권이 1,734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씽크폴에는 NH투자증권이 LG에 대해 주주환원의 시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의 리포트를 발행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NH투자증권은 LG가 신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기대, 자사주 매입 지속, 배당정책 변경 등에 영향을 받아 주당배당금의 지속 상향을 예상한 바 있다.

지난 9월 네이버블로그의 한 유저는 "NH투자증권이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시장신뢰의 확보 일환으로 평균배당성향을 상회하는 보통주 700원, 우선주 75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5.71%로, 현재 높은 금리에도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총 1,559건의 주주환원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 11월 한 커뮤니티엔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1000만주를 602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최근 3년간 4416억원의 배당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7월 한 네이버블로거는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이 브리핑에서 설명한 사업전략, 신사업, 주주환원 등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미래에셋증권은 약 85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글로벌 환경 평가기관으로부터 국내 증권업 최초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SK증권이 같은 기간 1,224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증권 990건, 하나증권 935건, KB증권 871건, 신한투자증권 799건, 한국투자증권 613건, 대신증권 577건 순이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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