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사회공헌 관심도 업계 1위…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순

최효경 기자

2023-12-18 07:52:36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애경산업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화장품 제조업 6개사 중 '사회공헌'에 가장 높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사의 ‘사회공헌’ 키워드를 통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방식은 '기업 이름'과 '사회공헌'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1월부터 열한달간 총 450건의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하며 업계 6개사 중 사회공헌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애경은 지난 3월 서울시와 함께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여성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해당 행사를 통해 애경은 자사 여성 위생용품을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자립준비청년 400명에게 전달했다.

이어 지난 7월 애경은 다시 한번 서울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모였다. 애경은 자사에서 생산한 56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

서울시는 애경으로부터 샴푸,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전달받아 소규모 복지 시설,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등에 배분했다고 전했다.

애경이 서울시와 함께한 기부행렬은 11월에도 이어졌다. 지난 11월 애경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023 희망꾸러미 나눔행사'를 개최해 화장품, 주방세제 등 생필품 23종으로 구성된 12억원 상당의 희망꾸러미 3,000개를 기부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이 분석 기간 396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사회공헌 관심도 2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은 지난 5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수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서울 강북의 중심부를 흐르는 한강의 대표 지류 중랑천을 중심으로 보금자리 조성 사업을 전개했다.

LG생활건강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중랑천 수달들에게 위험한 물건과 쓰레기를 치우는 서식지 정화 활동을 진행, 수달 개체들을 모니터링하고 인공 수달 집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228건의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하며 '희망2023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부를 통해 누적 성금 100억원을 도달, '희망나눔캠페인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하며 다시 한번 사회공헌에 집중했다.

분석 기간 한국콜마는 217건의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고 현대바이오는 한 자릿수로 뚝 떨어진 8건의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코스맥스의 올해 11월까지 사회공헌 관련 정보량은 2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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