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KEC 주가는 종가보다 3.86% 오른 1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KEC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6814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성장성이 높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사업을 키우기 위해 'CSS(Compound Semiconductor Solutions)사업팀'을 신설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단독기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LED사업팀을 CSS사업팀으로 바꾸고 팀 내부 인력과 세부 조직을 재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기존 실리콘(Si) 소재 한계를 극복하는 질화갈륨(GaN),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화합물 소재의 차세대 전력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KEC는 전력반도체 전문 제조업체다. 전력반도체 시장은 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과 동반 성장한다. 전기차 구동 핵심은 모터와 인버터다. 이들이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전력반도체는 인버터에 주로 탑재된다. 전기차 산업에 대한 시장 조망을 통해 전력반도체 시장 성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EV) 배터리 생산능력 전망치는 2021년 994Gwh에서 2030년 8247Gwh로 10년간 연평균 26.5%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전력반도체 전문기업들은 Si(실리콘), SiC(실리콘카바이드) 소재 전력반도체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해 원재료·웨이퍼·모듈 등 모든 분야에 적극적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그
만큼 전력반도체 산업 매력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KEC도 전력반도체 산업의 업황을 고려해 Si, SiC 관련 웨이퍼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백종석 IR협의회 연구원은 "이차전지 관련 산업 설비투자는 성장이 명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력반도체 사업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KEC 고객군이 탄탄하다"며 "국내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등이고 해외에는 파나소닉, 소니, BYD, 테슬라 등이 주요고객"이라고 소개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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