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에스, 주가 급등…연세대-퀀텀 MOU에 초전도체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3-12-07 06:04:23

씨씨에스, 주가 급등…연세대-퀀텀 MOU에 초전도체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씨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씨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4.22% 오른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씨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0만7286주이다.

연세대학교가 퀀텀에너지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전도물질을 찾기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상온·상압 초전도체인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곳이다.
한동안 시들했던 ‘LK-99′에 대한 관심이 이번 공동 연구 발표를 계기로 다시 커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씨씨에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세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자산업융합선도단과 퀀텀에너지연구소 간의 협약을 통해 AI와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소재 개발 분야에서의 연구와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기술과 인프라 공유를 통해 선도적인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초전도물질을 비롯한 새로운 물질의 개발과 상용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자산업융합선도단은 새롭게 신설되는 조직이다. 연세대와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양자산업융합선도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업 연구를 시작해, 특허 확보와 주요 기업들과의 상용화 논의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연세대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초전도물질 연구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상온·상압 초전도물질과 같은 신소재 개발, 물질 고도화와 상용화까지의 과정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대주주 변경 후 새 경영진을 선임한 씨씨에스(CCS)는 초전도체 신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씨씨에스는 지난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경영진 선임을 완료하고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상온 초전도체 등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에 상온 초전도체 개발과 관련된 권영완 교수와 김지훈 연구원 등이 합류했다”며 “신규 경영진과 교수, 연구진들이 새로 발표할 상온 초전도체 관련 시연회, 특허 진행 사항 등 신사업 추진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씨씨에스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완 고려대 교수와 김지훈 퀀텀에너지 전 리서치디렉터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이사회를 열고 정평영 그린BTS 공동대표와 김영우 컨텐츠하우스210 이사를 씨씨에스 공동대표이사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신사업 본격화 등을 위한 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안정적 대주주 지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상온 초전도체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9월 씨씨에스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과 1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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