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부터 제주, 충남, 경북 등 전국에 걸쳐 축적해온 스마트팜의 다양한 데이터와 기술력 등을 활용해 스마트팜 계약재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개인 농가가 많은 국내 농업 환경 특성상 농가의 경작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농산물 재배효율을 극대화하면서 농민과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상기후 등으로 가격변동 폭이 큰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 물량을 확보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용수 및 비료와 농약 등을 최소화하는 저투입 농업을 통해 환경부담을 줄임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부터 노지 스마트팜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국내산 수요가 많은 마늘, 양파, 감자 등 작물을 ▲제주 대정(마늘), ▲충남 서산(양파), ▲충북 당진 및 경북 의성(감자) 등의 지역농가와 함께 재배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수확한 농산물을 전량 매입해 외식 및 급식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이웨이는 내년부터 노지 스마트팜을 통해 축적한 재배 데이터와 사업 노하우를 ‘스마트농업 특화지구 육성사업’을 추진 중인 보은군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29일 충북 보은군과 함께 스마트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농민들과 사업추진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설명회에서 스마트팜에 대한 농가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보은군과 함께 경작지 규모 및 재배작물을 확정해 경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지 스마트팜은 경작지에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작물 재배의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생육경과에 따른 최적의 재배관리법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에 온도, 습도, 일사량 등 기상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한다. 또 토양센서를 활용한 자동관수와 드론 방제 및 모니터링 제어시스템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상기후, 생산비용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양질의 국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계약재배 사업을 ‘초격차 역량’의 일환으로 키워가겠다”며 “지역농가는 물론 파트너사, 지자체 등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팜 사업을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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