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기관 최초 가명정보 외부 제공…전력데이터 개방 확대

강지용 기자

2023-12-01 09:40:14

지난 30일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오른쪽)과 이욱재 KCB 전무가 가명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지난 30일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오른쪽)과 이욱재 KCB 전무가 가명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데이터 이용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한전KDN이 참석한 가운데 가명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의 사용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 수 없는 정보로 익명정보에 비해 많은 정보량을 가지고 있다. 제한된 사용목적에 한해, 정보주체의 동의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다.

가명정보 제공은 데이터 이용기관인 KCB와 한전KDN이 결합신청서를 한전에 제출하면 한전·KCB에서 데이터를 가명화처리해 데이터 전문기관(금융보안원)에 제출 후 결합데이터를 이용희망자에 제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전은 소상공인 180만 호의 전력사용량 및 요금정보 등을 가명처리해 KCB와 한전KDN에 제공했으며, 데이터 이용기관은 이를 소상공인의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력데이터 활용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가명정보 제공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바, 가명정보 제공 체계 확립 및 시스템화 추진을 통해 양질의 가명정보를 외부에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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