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후가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소득 기반을 만들어 보자는 의도다.
이에 군은 36억 원을 투자해 △일반농 3곳 △청년농 4곳을 지원하고 3.25헥타르(㏊) 규모 바나나 유리 온실을 건축할 계획이다.
바나나를 품목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군 관계자는 "푸사리움 옥시스포룸이라는 치명적인 곰팡이로 인해 세계 최대 바나나 산지에 바나나 병이 확장 추세"라며 "이에 노지 재배의 고품질 바나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군은 반영구적인 유리온실을 설치하고 지역 적응성이 높은 바나나 품종을 심는 방법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한우 사육 농가와 연계해 바나나 농산 부산물을 한우 사료로 사용하면서 축산 경영비 절감을 도모하고, 바나나 한우를 브랜드로 출시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애플망고에 비해 바나나는 식재 후 관리에 대한 인건비가 적게 소요돼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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