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전남 국민안전체험관을 장흥군 우산리 우드랜드 일원에 조성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올해 6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공모를 실시했다.
모두 13개 지자체가 참가한 이번 공모에서 장흥군은 부지 사전매입, 차별화된 지역 특성 프로그램을 앞세워 유치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공모를 주관한 행안부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심사위원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하고 객관적인 지표를 종합해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장흥읍 우산리 일원에 조성되는 전남 국민안전체험관은 총 사업비 370억원(국비120, 도비125, 군비125)이 투입된다.
지상4층, 지하1층, 연면적 6,000㎡ 규모로 2024~2028년까지 5년 동안 설계·시설결정·공사를 진행하고 2028년 문을 열 예정이다.
전남 국민안전체험관은 8개 체험존과 26개 체험시설로 구성된다.
그간 특별한 안전체험교육시설이 없던 전남에 건립되는 첫번째 대형 종합안전체험관인 만큼, 단순한 안전교육을 넘어 재난·공연·전시 등 종합 안전문화교육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난 해 10월 국정설명회에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는 등, 국회와 관련 부처를 찾아다니며 지역 유치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장흥군은 전남 국민안전체험관이 조성되면 연간 20만 명 이상이 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입인구 증가와 400여명의 일자리 유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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