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내년부터 공산면 중포리 일대 104헥타르(ha) 규모 조사료 전문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선정을 통해 공산중포영농조합법인은 국·도비 8억 9,000만 원을 확보했다. 오는 2028년까지 단지 규모를 160ha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해당 법인은 5년간 조사료 제조비, 기계장비, 종자 구입비, 퇴액비 살포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경종농가에서 농작업을 대행할 계획으로 고령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시는 지난해 조사료 파종 면적을 3,100ha에서 올해 3,300ha까지 늘리고 조사료 제조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해왔다.
내년부턴 전문단지 조성을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공급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시는 5년간 예산 1억 2,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금까지 조사료 전문단지가 없어 제조비 지원 예산 부담이 컸지만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양질의 조사료 생산은 물론 제조비 절감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농가 또한 생산비를 절감하고 유휴 농경지를 이용한 경종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주시는 내년도 전문단지 확충을 위해 종자구입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관내 조사료 자급률 및 품질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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