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법인 ‘CJ다슬’, 현지 주식시장 상장 추진

최효경 기자

2023-11-23 10:52:52

인도 CJ다슬 운송차량
인도 CJ다슬 운송차량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계열사 CJ다슬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CJ대한통운측 설명에 따르면 국내 물류기업 해외법인이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 지분 50%를 인수해 ‘CJ다슬’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도 물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187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3,0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육상∙철도∙해상운송, W&D(Warehouse & Distribution),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 현지 물류기업 대부분이 지역 기반의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는 데 비해, CJ다슬은 전국을 아우르는 육상운송 경쟁력에 철송을 연계한 멀티모달(multimodal·복합운송)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중국을 제치고 인구 수 세계 1위(약 14억 3천만명)로 올라선 인도는 넓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7.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연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의 상장예비심사서류 승인이 마무리되면, 투자자 설명회와 수요예측 등의 절차를 거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