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측 설명에 따르면 국내 물류기업 해외법인이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 지분 50%를 인수해 ‘CJ다슬’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도 물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187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3,0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육상∙철도∙해상운송, W&D(Warehouse & Distribution),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 현지 물류기업 대부분이 지역 기반의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는 데 비해, CJ다슬은 전국을 아우르는 육상운송 경쟁력에 철송을 연계한 멀티모달(multimodal·복합운송)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중국을 제치고 인구 수 세계 1위(약 14억 3천만명)로 올라선 인도는 넓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7.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연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의 상장예비심사서류 승인이 마무리되면, 투자자 설명회와 수요예측 등의 절차를 거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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