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주가 급등…우크라 철도재건 사업 본격화

김준형 기자

2023-11-23 06:44:45

에스트래픽, 주가 급등…우크라 철도재건 사업 본격화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트래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트래픽 주가는 종가보다 2.4% 오른 4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트래픽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646주이다.

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공단, 현대로템 등 국내 철도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철도공단은 '철도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이달 20일부터 사흘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월 정부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재건협력 원팀코리아'가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한 것을 계기로, 분야별 재건사업 참여 모색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철도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우크라이나 재건협력 6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키이우∼폴란드 철도노선 고속화 사업을 포함한 7개 철도 재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7대 사업에는 ▲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구간 고속철도건설 ▲ 기존 선로(오데사∼이즈마일∼레니) 용량 증대 사업 ▲ 철도교통관제센터 신설 ▲ 고속철도 운영 및 차량 유지보수 인력 양성 공동 연수 ▲ 철도차량 유지보수 ▲ 철도차량 중수선 기지 건설이 포함된다.

고속철도 건설을 담당하는 철도공단은 국경 구간 고속철도 건설과 철도 용량 증대 사업, 철도교통관제센터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맡는다.

고속철도 운영 및 차량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코레일은 철도 재건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철도차량 제작 전문기업인 현대로템은 신규 철도차량(120량)의 제작과 유지보수, 철도차량 중수선 사업을 맡는다.
'철도 원팀코리아'와 리아센코 예브헨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사장은 철도 재건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철도 원팀코리아'는 전쟁으로 파괴된 키이우 지역 교통시설과 관제센터 등 철도 현장을 둘러보고 재건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기도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망을 개통한 이후 훌륭하게 철도를 운영한 철도 선진국으로서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원팀코리아 활동 이후 철도 분야에서 공공·민간이 협력해 재건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철도 분야의 선도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트래픽은 도로와 철도 관련 SI(시스템 통합)를 주요사업영역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인 도로사 업 (요금징수시스템, Hi-Pass 시스템, Smart Tolling), 철도사업(철도신호, 철도통신)에 관련 된 숙련된 인력과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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