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4월부터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치매조기검진 전수조사 1만2589건을 11월 22일 현재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지역민의 선제적인 치매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를 목표로 수립한 ‘나주형 치매조기검진 3개년 계획(2023~2025년)’에 따라 이뤄졌다.
검진 대상은 60세 이상 시민으로 치매안심센터, 보건지소·진료소에 직접 방문하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주민의 경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마을 경로당, 대상 가구로 직접 찾아가 검진하는 세심 행정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시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비·치료관리비·조호물품 지원, 인식표 발급 등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치매환자 648명,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경도인지장애 대상자 130명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센터는 3개년 계획 조기 완수와 원활한 검진을 위해 우편, 문자 발송, 마을 안내 방송, 현수막 게시, SNS·전광판 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검진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나주시 인구 통계에 따르면 관내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3만8009명으로 전체 인구의 32.4%를 차지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을 통한 맞춤형 치료 시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며 “치매조기검진 전수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치매 걱정 없는 치매 안심 선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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