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주가 급등…BDI 상승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3-11-21 06:21:58

흥아해운, 주가 급등…BDI 상승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흥아해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흥아해운 주가는 종가보다 3.04% 오른 17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아해운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7975주이다.

이는 이달 들어 내림세를 보이던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지수가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지난 17일 BDI는 전일보다 62포인트 상승한 1820으로 마감됐다.

태평양, 브라질 양대 수역에서 신규 화물 유입이 증가하면서 활동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BDI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날씨 영향으로 가용 가능한 선박이 제한되는 가운데, 곡물 수요 호조로 북미 지역 중심으로 신규 화물 유입이 증가했다.

BDI의 강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 건화물선 시장은 선복량 증가률이 2.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급 확대 부담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며 "올해 연평균 BDI는 1,287포인트, 내년에는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1,461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운임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인데 1~2선 도시의 공급 감소가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상반기에 대규모로 인프라 관련 투자가 집행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로 인프라 투자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에너지 저감장치 장착 선박 확대에 따른 건화물선 선속 하락에 의한 실질 가용선복량 축소 효과도 운임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흥아해운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액체석유화학제품의 해상운송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 부동산 임대업을 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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