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삼향읍 번영회(회장 이종인)와 삼향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성운) 주관으로 남악주민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읍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효자효부상(조혜주, 김권오), 감사패(김남현, 천득신, 오안석)를 수여했으며, 특히 무안군민의 행복권을 침해하는 군공항 이전 반대 격파 퍼포먼스,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양경호, 오동옥), 승달장학금 기탁식(양근형)을 통해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여 눈길을 끌었다.
삼향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한마음 체육대회는 탭댄스 등 축하공연, 단체 및 개인으로 구성된 각종 명량경기와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돼 흥겨운 자리를 만들었다.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병행된 도농교류 한마당 행사에선 자연마을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농특산물을 가져와 도시 주민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열려 하루에만 약 800만 원의 판매 매출을 올렸으며, 체험행사로 김장김치 담그기·도농교류 스티커사진·떡메치기·초의차 시음·가래떡데이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흥미를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4년 만에 개최하는 읍민의 날 행사가 체육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거리에, 품질 좋은 농특산물까지 구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인 삼향읍 번영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읍민이 있었기에 삼향을 인구 4만의 모범적이고 품격있는 도농복합도시로 키워 갈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농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한마당 큰 잔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날 축사에서 “삼향읍민의 날에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와 승달장학금 기탁에 참여해 주신 향우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삼향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뜻을 기억하며 무안군 발전과 미래 인재양성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기탁금을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