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리튬포어스 주가는 시간외 매매에서 종가보다 1.99% 오른 8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튬포어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254주이다.
앞서 리튬포어스는 대표이사이자 리튬 기술 권위자 전웅 박사가 발명한 '염수 등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 등록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특허는 앞서 국내 및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된 바 있으며 유럽,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및 중앙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리튬 자원 주요 국가에도 특허로 출원되어 등록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염수는 처음부터 리튬 성분이 녹아 있는 수용액 상태이고, 광석이나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리튬을 추출할 때에도 분쇄 및 침출 등을 거쳐 리튬 성분이 포함된 용액 상태로 변환된다.
이 용액에는 리튬 성분 외에도 마그네슘, 칼슘 등 각종 불순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 리튬 성분만을 선별하여 추출하는 데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리튬 성분이 포함된 염호(소금호수)는 세계 각지에 다수 분포되어 있으나 칠레, 아르헨티나 등의 극히 일부 염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염호들에는 다량의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어 경제적으로 리튬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직접리튬추출(DLX, Direct Lithium Extraction)이라고 불리우는 흡착법, 용매추출법, 필터법 등 다양한 기술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상업적 리튬 생산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 결정된 전웅 박사의 기술은 이처럼 다량의 불순물이 포함된 리튬 함유 용액으로부터 리튬 성분을 경제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DLE라고 불리우는 기술들과는 달리 리튬을 리튬복합조성물로 석출시켜 회수하는 기술이다.
앞서 전웅 박사는 불순물의 농도가 10,000mg/L 수준인 리튬 함유 용액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에 대하여 국내와 중국에서 특허로 등록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 미국에서 등록 결정된 특허는 여기서 한층 더 나아가 불순물의 농도가 100,000mg/L 이상인 용액에서도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기술은 대용량 데모플랜트에서 검증을 거쳐 언제라도 대규모 상업공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를 활용하여 현재 북미 및 세계 각지에서 상업적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불순물 다량 함유 염호 자원을 확보하는 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리튬포어스는 현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리튬화합물과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확보한 리튬 화합물로부터 탄산리튬을 제조하는 대량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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