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종가보다 6.08% 오른 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원생명과학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5849주이다.
바이오기업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경구용 저분자 면역조절제 ‘GLS-1027’(제누졸락)을 염증성 장질환으로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
앞서 진원생명과학은 GLS-102의 적응증 확대 전략 일환으로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진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효능평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실시됐다.
해당 관계자는 “자가면역 및 여러 염증성 질환 치료를 위한 GLS-1027의 작용기전은 이미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으며, 적응증 확대 전략 일환으로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진과 개의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를 위한 GLS-1027의 효능 평가 연구를 착수한다”고 했다.
진원생명과학 측은 “GLS-1027이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종의 개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내성 포도막염을 치료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GLS-1027이 특발성 포도막염의 보조 치료제로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아시카프’(Carprofen)만큼 효과적이며, 스테로이드 사용을 절약하는 치료 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개와 고양이, 사람 모두에게 흔한 질병으로 설사, 구토, 체중 감소, 식욕부진 및 혈변 등의 증상을 초래한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GLS-1027은 높은 개발 가치를 가진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GLS-1027이 난치성 포도막염 환자들에서 염증을 완화시키고 전신 스테로이드 투약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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