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향대전은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6억 3,000만 원의 입장권 판매 수익을 올렸다. 또한, 군민이 직접 참여한 함평 청정 농·특산물 판매장과 음식점, 편의점이 축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켜 8억 8,000여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축제장 외 자연생태공원, 양서파충류생태공원 및 읍 소재지 상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 축제 기간 중 지역경제가 더욱 활기를 띠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화 조형물 74점이 함평의 우수한 재배 기술로 조성됐으며 군민과 함께하는 플래시몹,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시낭송, 함평의 이야기를 극으로 표현한 ‘오상고절이어라’ 창작공연 등 색다른 공연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축제장에서는 국화차 시음, 풀잎 연주체험, 징거미 새우 잡기, 국향대전 모바일 스템프 투어, 가상현실(VR) 체험장 등 특색 있는 체험거리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많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앙광장에서는 마법의 성이 이국적인 자태를 뽐냈으며 국화 분재 작품전시관에는 14가지 수형, 함평 명품 국화 분재 180점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군은 핑크뮬리와 황금빛 억새가 우거진 습지공원에서 전통놀이 체험과 국향막걸리·손수건 만들기, 인디언텐트·해먹 쉼터를 운영해 자연 친화적인 휴식처를 제공했다.
특히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최신식 조명장비가 탑재된 700대의 드론이 축제장의 밤하늘을 오고 가며 함평 선물상자, 오색찬란한 국화, 꽃무릇, 뱀장어, 돌머리해수욕장의 낙조를 표현했다.
축제의 끝을 알리는 폐막식에서는 함평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사랑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페이스페인팅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아라체험 대표 이선영 씨가 인재양성기금 100만 원, 세계음식점인 블루파이브오션 대표 이순 씨가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 함평을 사랑하고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정성훈 씨가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아울러 매년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함평군 여성자원봉사회 등 9개 단체에 이상익 군수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익 군수는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과 축제를 위해 헌신해주신 군민, 자원봉사자, 공직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 봄에는 더욱 특색있고 발전된 모습으로 나비대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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