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대상 기업집단과 수장은 공정위가 지난 4월 발표한 82곳이며 조사기간은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년간(일부 항목 최근 1년간)입니다. 단,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별도 분석을 하지 않으며, 빅데이터 포스팅 수가 1만 건 미만인 기업집단(제외 기업집단 미확정) 및 카카오(김범수) 네이버(이해진) 등 기업집단과 일부 미디어 기업집단은 온라인 정보를 전문으로 다룸에 따라 조사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기업집단 동일인과 실질 경영인이 다를 경우에는 실질 경영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며 동일인이 법인일 경우에는 법인 수장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되, 게재 순서는 추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분석대상 기업집단 및 수장은 구체적으로 자산규모 순위에 따라 삼성(이재용), 에스케이(최태원), 현대자동차(정의선), 엘지(구광모), 포스코(포스코홀딩스㈜), 롯데(신동빈), 한화(김승연), 지에스(허창수), HD현대(정기선), 농협(농업협동조합중앙회), 신세계(이명희), 케이티(㈜케이티), 씨제이(이재현), 한진(조원태), 엘에스(구자은), 두산(박정원), DL(이해욱), 에이치엠엠(에이치엠엠㈜), 중흥건설(정창선), 현대백화점(정지선), 부영(이중근), 미래에셋(박현주), 에쓰-오일(에쓰-오일㈜), 금호아시아나(박삼구), 하림(김홍국), 영풍(장형진), 에이치디씨(정몽규), SM(우오현), 효성(조현준), 셀트리온(서정진), 호반건설(김상열), 케이티앤지(㈜케이티앤지), 케이씨씨(정몽진), 장금상선(정태순), 오씨아이(이우현), 코오롱(이웅열), 태영(윤세영), 넷마블(방준혁), 세아(이순형), 넥슨(유정현), 엘엑스(구본준), 쿠팡(쿠팡㈜), 이랜드(박성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조현범), DB(김준기), 삼천리(이만득), 금호석유화학(박찬구) 등입니다.
또 다우키움(김익래), 태광(이호진), 교보생명보험(신창재), 동원(김재철), KG(곽재선), HL(정몽원), 아모레퍼시픽(서경배), 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항공우주산업㈜), 대방건설(구교운), 두나무(송치형), 에코프로(이동채), 애경(장영신), 한국지엠(한국지엠㈜), 동국제강(장세주), 엠디엠(문주현), 삼양(김윤), 크래프톤(장병규), 고려에이치씨(박정석), 보성(이기승), 글로벌세아(김웅기), 신영(정춘보), DN(김상헌), OK금융그룹(최윤), 아이에스지주(권혁운), 하이트진로(박문덕), 한솔(조동길), 유진(유경선), 농심(신동원), 삼표(정도원), 반도홀딩스(권홍사), BGF(홍석조), 현대해상화재보험(정몽윤), 일진(허진규) 등입니다.
1회 BGF, 2회 호반건설, 3회 농협, 4회 부영에 이어 이번 5회차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분석했으며, 검색어는 ‘한국타이어’와 함께 ‘조현범 회장’, ‘한국타이어 조현범’ 등 3개 키워드로 빅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편집자 주>
■ 한국타이어 개요 및 조현범 회장 프로필
한국앤컴퍼니의 계열사 한국타이어의 최근 1년간 관심도와 호감도는 직전 연도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조현범 회장 리스크와 대전공장 화재 등 부정 이슈가 대폭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조사 기간 2·30대의 관심도는 80%를 넘겼고 경제 주소비층인 직장인 및 사업가의 정보량 역시 80%에 육박하면서 긍정적인 시사점을 남겼다.
1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X(옛 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년간, 연도별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연도별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타이어는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10월 31일까지 총 22만 4,972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월별 정보량 분석 시 2022년 1월에 가장 적은 9,706건을, 2022년 6월에 가장 많은 3만 5,520건을 나타냈다.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의 경우, 직전 1년간 정보량 대비 7.30% 줄어든 20만 8,554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2023년 1월에 가장 적은 1만 2,768건을, 2023년 3월에 가장 많은 4만 549건의 정보량을 보였다.
2022년 6월의 경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의 총파업과 맞물려 한국타이어 노조가 파업에 동참하는 모습을 내비쳤고, 총파업 이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노조원들이 공장 설비 가동을 중단시키는 과정에서 사측 관계자들을 폭행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관련 정보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달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일컬어지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한국타이어 제품이 3개 본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다수 공유되며 정보량 증가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
2023년 3월에는 대전 대덕구 목상동 소재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관련 포스팅이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공장 물류동 내에 있던 40만 개의 타이어 중 21만 개 정도가 전소됐다”며 상황을 알렸고, 생산 차질과 함께 화재 여파로 대전지역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같은 달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조현범 회장이 구속됐다는 소식 역시 한국타이어에 대한 관심도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회장은 현재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을 겸하고 있다.
1972년 1월 7일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조양래 현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출생했다. 삼성물산·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의 손자이기도 하다. 1990년 미국 드와이트잉글우드 고등학교, 1996년 보스턴칼리지 재정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입사했으며 2004년 마케팅부본부장(상무), 2006년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으로 재직했다. 2012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같은 해 한국타이어가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조현범 회장은 인적분할된 자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마케팅본부장, 경영운영본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18년에는 대표이사로 영전했다.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조현범 회장은 2019년 11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5억여 원을 수수하고, 100% 지분을 소유한 신양관광개발에서 2억 6,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보석 신청을 거쳐 2020년 4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판결을 받았다.
이때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앤컴퍼니 지분 전량 23.59%를 차남인 조 회장에게 시간외 대량매매 형식으로 전달한다. 조 회장은 가지고 있던 지분 19.31%를 합산한 총 지분율 42.9%로 한국앤컴퍼니 최대 주주에 오른다. 2021년 12월에는 아버지인 조 명예회장에 이어 한국앤컴퍼니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과정에서 장남이자 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과 경영 분쟁을 빚게 되지만, 조 회장은 경영권 확보에 성공하며 한국앤컴퍼니 단독 대표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하지만 올해 3월 조현범 회장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구속 수감을 맞는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한국타이어는 조 회장이 지분을 가진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몰드를 약 875억 원에 구매했다. 이 과정에서 타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조건이 밝혀지면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와 함께 회사 공금으로 고급 외제차 구매, 개인적 친분을 발휘해 지인 회사에 한국프리시전웍스 자금 50억 원을 대여한 혐의가 더해졌다.
조 회장의 횡령·배임액은 200억여 원에 이른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올해 6월에는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금품 및 차량 제공 등의 혐의가 더해지며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추가 기소됐다. 조현범 회장은 8월 구속 중 보석허가를 요청했으나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구속기간이 6개월 더 연장된 상태다.
오너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현재 이수일 사장의 비상경영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 사장은 조 회장의 측근으로 1987년 한국타이어에 공채로 입사해 36년째 재직 중이다. 2018년 3월 한국타이어 사장에 선임됐으며, 2019년 조 회장이 구속 상태였을 때도 이사회 의장 직무를 맡은 바 있다.
한편, 조 회장은 가족으로 2001년 결혼식을 올린 부인 이수연 씨와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이수연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로서, 조현범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셋째 사위이기도 하다.
데이터앤리서치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10월 31일까지 긍정률 75.97%, 부정률 6.44%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69.53%를 기록했다. 반면,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는 긍정률 57.88%, 부정률 16.90%, 순호감도 40.98%로 28.55% 하락했다.
전년 대비 긍정률은 18.09%P 낮아진 동시에 부정률은 10.46%P 올랐으며 이에 따라 순호감도는 28.55%P 급락했다.
앞서 언급한 조현범 회장 일가 리스크와 대전공장 화재, 한국타이어 노조 이슈 등으로 인해 호감도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달리, 한국타이어는 상·하반기 포스팅 빈도수와 성격이 달랐으며, 제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업체에 대한 인지도는 소비자들에게 대체로 우호적으로 작용됐다.
우선 최근 이슈로 한국타이어와 노조 간의 임단협 타결에 대한 포스팅이 포착됐다.
지난 10월 모네타, 38커뮤니케이션, 뽐뿌 등 다수 채널에서는 한국타이어와 한국노총 노조 간의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 소식이 올라왔다. 복수노조(민주·한국노총)체제의 한국타이어에서 한국노총과의 임단협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는 내용이었다.
임단협 체결 후 “노사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덕분에 이번 협상을 원만하게 매듭지을 수 있었다”는 이수일 대표의 소감이 확인됐다. 다만 민주노총 소속의 한국타이어지회와는 협상 중이라는 정보도 전해졌다.
보배드림 등에는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한국타이어의 행보가 소개됐다. 한국타이어가 북미 최대 자동차부품 전시회 ‘2023 세마쇼(SEMA Show)’에 참가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군 등을 선보인다는 내용이었다.
8월 유튜브, 디시인사이드 등에는 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화재로 떨어진 국내 공장 가동률을 회복했다는 요지의 기사가 전해졌다. 전소된 대전공장의 물량 상당수를 금산공장으로 옮기면서 생산 차질을 최소화했고, 국내·해외 공장 가동률이 90%를 넘겼으며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급등세 진정, 미국 신규 공장 건립 등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 향상이 예측된다는 전망이 기사에 담겼다.
인천지역의 한 헬스클럽 블로그에는 8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기업 변동 현황이 게재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소속회사 수 24개로 전체 46위에 자리했다.
3월 다나와, 팍스넷 등에는 한국타이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후원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공유된 기사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18년부터 MLB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매 시즌 정규 리그와 포스트시즌 등 주요 경기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어 대전 대덕구 2공장 화재 관련 포스팅이 온라인 다수 채널에서 포착됐다.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독고마리TV’ 등에는 대전 한국타이어 화재진압 현장 영상이 업로드됐다. 클리앙에는 대전공장의 소방 실태가 3년간 ‘불량’이었다며 “공장 내 사원들은 문제를 알고 있었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새로 설치한 CCTV는 사원 감시용”이라는 주장이 올라왔다.
보배드림의 한 유저는 공장 화재가 국내 모터스포츠 업계에도 영향을 끼쳤다며 “화재로 슬릭 타이어 생산이 중단되면서,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던 여러 레이싱팀이 활동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조현범 회장 구속과 함께 조 회장 일가 관련 포스팅도 포착됐다.
지난 8월 에펨코리아의 ‘AE**’라는 유저는 1,000억 원 이상 보유한 여성 주식부호를 소개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가진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 지분 가치가 1,461억 원, 차녀인 조희원 씨가 보유한 지주사와 한국타이어 지분 가치가 1,533억 원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TISTORY의 ‘두**’이라는 유저는 조현범 회장이 기소됐다는 기사를 전하며 조 회장의 프로필, 사진, 기업활동, 논란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네이버블로그의 한 유저도 노동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 회장의 경영진 사퇴와 한국타이어 주주인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촉구했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소식을 밝혔다.
네이버금융 ‘한국앤컴퍼니’ 종목토론실의 한 유저는 “조현범 회장이 잘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주주들에게도 손해를 끼쳤다”고 일갈했다. 디시인사이드, MLBPARK 등에도 조 회장을 향한 비판성 포스팅이 확인됐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만족, 좋아하다, 최고’ 등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 포스팅으로 분류되고 ‘불만족, 싫어하다, 짜증’ 등의 키워드가 더 많으면 부정 포스팅으로 구분되지만 이들 키워드가 한국타이어를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된 경우도 있으므로 감성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한국타이어의 주요 연관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최다 정보량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의 정보량에 나타난 주요 10개 연관키워드를 살펴본다면 △한국 7만 3,311건 △금호타이어 4만 8,022건 △미쉐린 3만 9,368건 △대전 3만 7,389건 △스포츠 2만 6,987건 △금호 2만 4,683건 △넥센타이어 2만 3,250건 △부산 2만 2,430건 △현대 2만 2,164건 △경기도 2만 1,715건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타이어 검색 시 한국타이어와 함께 타 브랜드를 함께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전 대덕구 2공장 화재에 대한 여파로 조사 기간 ‘대전’이 상위 키워드에 올랐다.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한국타이어의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X·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카페’의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의 채널별 정보량은 ▲카페 6만 5,129건 ▲블로그 6만 2,018건 ▲뉴스 5만 9,181건 ▲커뮤니티 9,522건 ▲유튜브 4,237건 ▲X 3,235건 ▲인스타그램 2,455건 ▲기업/단체 1,493건 ▲페이스북 556건 ▲지식인 400건 ▲정부/공공 225건 ▲카카오스토리 103건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카페, 블로그, 뉴스를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전체 정보량 중 채널 3곳의 비중은 89.34%(전체 20만 8,554건)에 달했다. 또한 조사 기간 1~3위 채널별 정보량은 각각 6만 건 전후였으나 4위 ‘커뮤니티’의 정보량부터는 1만 건 미만에 그쳤다. 접근성이 쉽고, 홍보 효과가 좋은 유튜브의 정보량이 5,000건 미만에 머무른 점도 짚어야 할 요소다.
한국타이어의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남성 작성자 포스팅 비율이 여성 작성자 포스팅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남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남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1,771건의 정보량 중 남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81.03%를 차지했으며 여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18.97%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성별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1,956만 5,491건, 76.84%라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타이어에 대한 여성 관심도는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 더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성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남성 포스팅으로는, 차량 정비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구운****’이라는 남성 유저가 지난 9월 네이버블로그에 “한국타이어 키너지 컴포트 키너지(Kinergy) EX 타이어는 충실한 기본 성능을 갖춘 타이어로 고객층이 두터운 검증된 타이어”라며 타이어 교체에 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7월 한 부동산 관련 블로그의 남성 유저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예상보다 좋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대신증권의 평가를 공유했다. 당시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운임 감소와 노력으로 매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1분기 대전공장 화재는 보험 처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기존의 생산량을 국내외 공장으로 분산해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한국타이어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놨다.
한국타이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상승세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11월 3일 공시한 3분기 영업이익은 3,963억 원, 매출은 2조 3,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8%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X의 한 남성 유저는 고려아연 지분 경쟁에 ‘한국타이어, 조선내화’도 참전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어떻게 끝이 나려나”라는 코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여성 포스팅의 경우, 지난 8월 네이버 대형 맘카페의 한 여성 유저가 “정숙성을 우선한다”는 조건으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제품을 비교한 글이 포착됐다. 이 유저는 “구매 리뷰는 금호가 많고, 가격은 한국타이어가 1만 원 비싸다”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에 “제동력이면 금호”, “저희 신랑은 한국타이어로 하라더라구요”, “한국타이어가 좋다고 알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나 전반적으로 한국타이어 추천 여론이 우세했다.
4월 X의 한 여성 유저는 조현범 회장 공소장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오너 일가 2명이 관련 인물로 적시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리트윗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와 관련해 지난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 관심도 비중이 80%를 넘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MZ세대인 30대까지 포함할 경우, 87.56%의 결과를 드러냈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포스팅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X·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의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게시물은 집계되지 않는다.
한국타이어는 402건의 연령별 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81.0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989만 7,120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484만 8,076건으로 전체 48.98%인 점과 비교하면 한국타이어에 대한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32.11%P 더 높았다.
이어 △30대 6.47% △10대 5.97% △40대 4.48% △50대는 1.99%대로 나타났다.
다만, 대한민국 전체 평균과 비교 시 20, 40대를 제외하고, 30대는 0.62%P, 10대 32.78%P, 50대 0.08%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력이 거의 없는 10대는 차치하더라도,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와 50대의 관심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와 관련해 취업 목적의 20대 포스팅이 주로 포착됐다.
지난 10월 네이버 취업 카페의 한 20대 유저는 2022년 하반기 한국타이어 설비기술 부문 신입 합격 자소서를 공유했다. 이 자소서에는 합격자의 스펙을 비롯해 가치관·도전 목표·지원자만의 차별화된 역량 등을 묻는 질문 등이 담겼다. 특히 합격자는 “문제해결능력, 분석 능력, 빠른 판단력, 협업 능력 등을 바탕으로 해당 직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다양한 사례를 열거했다.
지난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한국타이어 포스팅 작성자의 직업별 상위 5개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비율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 정보량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X·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직업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직업이 드러나지 않은 포스팅은 집계되지 않는다.
분석 결과 한국타이어는 3,180건의 직업별 정보량 가운데 직장인 포스팅 수의 비율이 55.69%로 1위를 기록했다. 사업가 정보량의 비율은 19.78%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대학/대학원생 8.68% △개발직 5.31% △방송예술직 4.12% 순으로 분석됐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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