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삼화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 오른 5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이전의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 때 규정한 것보다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칩에 대해서도 중국으로의 수출을 금지한다.
이와 함께 미국은 중국으로 전달될 위험이 있는 국가 40여개국에 대한 수출에 추가적인 라이선스를 요구키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포함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추가로 발표했다.
상무부는 우선 새 규칙에서 AI칩에 대한 '성능 밀도' 기준을 추가하고 내부 통신 속도 기준을 제외했다. 이를 통해 AI칩 수출통제의 초점을 성능에 맞추면서 기술적으로 제재를 우회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저사양 AI칩인 A800과 H800의 수출이 통제된다. 이 칩은 미국 기업인 엔비디아가 대중국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A100칩의 성능을 낮춘 제품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또 AI칩 제재 기준 바로 아래에 있는 일부 특정 칩을 수출할 경우 사전에 정부에 통지할 것도 요구했다.
상무부는 업체들의 제재 우회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일종의 '회색지대'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키로 했다.
상무부는 중국의 제재 우회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이나 마카오는 물론 미국의 무기 금수 대상 국가에 위치한 기업에 대한 반도체 수출도 통제키로 했다. 모기업이 중국, 마카오, 미국의 무기 금수 대상 국가에 위치한 기업에 수출하기 위해서도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러시아, 이라크, 벨라루스 등 미국 무기 판매가 금지된 국가 21곳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에는 이른바 '거부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
이들 국가는 반도체 장비 판매도 제한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으로 재수출될 위험이 큰 40여개 국가로 수출할 때 추가로 라이선스를 받을 것을 요구키로 했다.
또 수출 통제 대상이 되는 반도체 제조 장비 유형도 추가해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상무부는 '상하이 비렌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와 '무어 쓰레드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와 그 자회사 등 모두 13개 중국 업체를 블랙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했다.
이 두 기업은 엔비디아의 잠재적인 경쟁업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상무부는 "첨단 컴퓨팅 칩을 개발하는 이들 업체는 미국의 국가안보 및 이익에 반(反)하는 활동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선 미중 무역 분쟁이 재점화되면 희토류가 다시금 양국의 견제 무기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희토류 관련주로 분류되는 삼화전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삼화전자공업(이하 삼화전자)가 유일하게 페라이트 코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소재개발 R&D센터를 운영은 물론,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인라인으로 자체 양산라인 운영 및 공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친환경자동차에 전동화 장치 변압기용으로 페라이트를 대량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 완성자동차 업체에도 대량으로 공급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진출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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