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간외 매매에서 큐로컴 주가는 종가보다 9.85% 오른 513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로컴의 시간외 거래량은 15만5194주이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스라엘·이란전으로 확전하면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13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의 향후 양상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예상하는 보고서를 냈다.
이 중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는 이란 참전이 현실화하면 국제 유가는 현재보다 배럴당 무려 64달러가 올라 150달러 선을 넘어서는 '오일쇼크'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은 주요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를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해 세계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
이 소식에 큐로컴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큐로컴의 비상장 계열사 큐로컴 에너지(Curocom Energy, LLC)가 해외 유가스전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유가 상승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큐로컴 에너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 등에 위치한 유전지대의 개발 프로젝트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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