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엠티 주가는 종가보다 2.37%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엠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1462주이다.
아이엠티는 지난 10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새내기주이다. 아이엠티는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495.59대 1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158만주의 25%에 해당하는 39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1억9575만9000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1조37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한 기관의 99%(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확정된 공모가 1만40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율은 96%를 초과했다.
아이엠티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이다. 레이저(Laser)와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한 건식세정 장비 사업과 국내 유일의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EUV Mask Laser Baking)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 사업을 전개하는 등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 적용 가능한 3세대 CO2세정 기술 'MicroJet'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하기도 했다.
HBM은 여러 개의 디램(DRAM)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인공지능(AI) 관련 처리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거 탑재되며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건식 세정을 기반으로 반도체 전공정의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EUV Mask Laser Baking) 장비부터 반도체 후공정의 ▲EDS공정 프로브 카드용 레이저 세정 장비 ▲패키징 공정 HBM용 CO2 Ring Frame Wafer 세정 장비 ▲패키징 몰드(Packaging Mold) 레이저 세정 장비 ▲HBM용 CO2번인보드(Burn in Board) 세정장비 ▲최종 테스트 공정 레이저 소켓 세정장비 등의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
아이엠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총 221억원을 주력 사업의 고도화 및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 우수한 전문인력 유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트렌드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극자외선(EUV) 분야에 적극 투자해 시장 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