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휴마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9% 오른 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이큐셀의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앞서 지난 8월 이큐셀은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큐셀의 최대주주 선정방법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7월 인수의사가 있는 업체들로부터 의수의향서를 접수 받았다.
이어 8월 초 다수의 적격입찰자를 선정해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같은 달 말 적격입찰자 등을 대상으로 본 입찰을 실시했다.
이후 이달 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내달 초까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휴마시스는 앞서 이큐셀 인수를 위해 재무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8월 초 이큐셀 인수의 적격입찰자로 선정됐다.
휴마시스가 이큐셀 인수에 나선 목적은 사업 다각화이다.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이큐셀을 인수해 진단키트 위주의 사업 구조를 탈피하려는 것이다.
이큐셀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의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 개발, 제조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가능한 물류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이차전지 제조공정의 배터리 패키징 자동화 장비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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