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범죄자 연령대는 '10代'가 최대 ▲범죄 발생 시간대는 '주말' '심야 시간대' ▲범죄 피해 물품은 '매장 내 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매장 절도 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미성년 절도범이 많다는 점이다.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10代가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代 36%, 30代 7%, 40代 5% 순으로 나타났다. 절도범 둘 중 한 명이 10代인 것이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는 SNS를 통해 절도 범행 요령까지 공유되는 등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어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 절도 범죄 건수 중 토요일과 일요일이 34%를 차지, 무인매장 절도 범죄가 휴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일요일 범죄율이 2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 별로 살펴보면 심야 시간대(자정∼오전 6시) 범죄율이 전체 범죄 건수의 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오전 시간대(오전 6∼12시)가 27%로 뒤를 이었다.
무인매장 절도 범죄는 주로 '현금'을 노린(91%) 것으로 나타났다. 범인들은 주로 장도리, 망치, 드라이버 등을 활용, 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빼 갔다.
절도 범죄의 타깃이 되는 곳은 주로 골목상권에 위치한 소규모 매장과 동시에 현금 결제가 많은 업종이었다.
업종별 무인매장 절도 범죄 발생 현황을 보면 무인 빨래방(33%)과 무인 사진관(33%)이 가장 높았으며 무인 아이스크림(17%), 인형 뽑기방(17%)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는 물론, 매장 내 취객이 들어와 난동을 부리거나 더위를 피해 오랜 시간 잔류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점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에스원은 영상 보안부터 긴급출동, 키오스크 감시가 가능한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에스원 안심24'를 출시했다.
키오스크가 강제로 개방되거나 파손되는 비상상황이 생기면 에스원 관제센터에서 이를 즉시 확인, 점주에게 알리고 긴급출동을 통해 범죄 피해를 최소화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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