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추석 연휴 기간 '안전운전' 당부

강지용 기자

2023-09-26 18:15:00

옥산(부산), 천안호두(부산), 원주(부산), 인삼랜드(양방향) 등 전국 5개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옥산(부산), 천안호두(부산), 원주(부산), 인삼랜드(양방향) 등 전국 5개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권장과 함께 2차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연휴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6일간의 긴 연휴로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실제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설·추석 연휴 사망자 13명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주시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2차사고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장시간 창문을 닫은 채로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며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공사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해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할 경우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휴게소 주차 안내 등 서비스 인력을 평소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9,755명으로 증원하고,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 등을 확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호두과자, 소떡소떡 등 휴게소 인기간식을 소량으로 묶음 판매하는 간식꾸러미 상품도 최대 33% 할인 판매하며, 전기차 이용자를 위해 5개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담도 휴게소에서는 전기차 무상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휴게소별 전통놀이 체험, 송편 나눔 등의 행사를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늘어난 연휴기간 만큼 많은 사람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 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연휴를 위해 휴게소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대표 간식 꾸러미를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대표 간식 꾸러미를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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