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화장품 업계에서 주요 소비층인 동시에 급변하는 트렌드를 가장 먼저 포착하고 흡수하는 연령대로, 화장품 업계에서는 마케팅 측면에서 20대 소비자들의 수요 및 성향 분석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 2분기 국내 화장품 업계 대표 3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포스팅 유저들의 프로필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프로필 조사는 자신의 나이나 성별, 직업 등을 드러낸 포스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자신의 프로필이 드러나지 않은 언론사 뉴스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들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241건의 온라인 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의 정보량이 87.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20대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이외 LG생활건강의 연령별 관심도는 △40대 5.81% △30대 3.73% △50대 3.32%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기간 LG생활건강에 관해 20대 작성자의 포스팅을 살펴봤다.
지난 5월 주식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20대 네이버 블로거는 "LG생활건강 주가전망-리오프닝 효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게시했다.
이 작성자는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중 하나로 주목받고있는 LG생활건강"이라며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매출비중과 중국 모멘텀을 아주 크게 받는 종목들이다...(생략) 급락에 따른 중국 리오프닝 관련 모멘텀으로 기술적 바닥을 기대 할 수있고 재무는 매우 튼튼한 편임"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제시했다.
또한 지난 6월 한 트위터는 "월급 들어오면 살 거..네고왕 LG 생활건강 풋샴푸...랑 세일 하는 김에 샴푸랑 세제랑 크림도 살까"라며 LG생활건강의 판매 제품을 자신의 위시리스트로 공개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같은 기간 247건의 연령별 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의 포스팅 수가 72.87%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가장 많은 포스팅 수를 차지한 20대에 이어 △30대 16.60% △40대 4.86% △50대 3.64% △10대 2.02% 순으로 나타났다.
애경산업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0대부터 50대까지 작성자의 167건 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의 포스팅이 차지하는 비율이 72.46%로 나타나며 3위를 차지했다.
애경산업의 연령별 관심도 순위는 △10대 12.57% △30대 71.9% △40대 4.19% △50대 3.59% 순이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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