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GS칼텍스가 출시한 '킥스 체인 바이오'는 유채, 야자, 대두,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지방산을 이용해 만들어진 생분해성 윤활유다. 토양에서 분해되지 않는 일반 석유계 윤활유 제품과는 달리, 일정 시간이 지나면 땅속 미생물, 햇빛, 수분 등에 의해 대부분이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또한, '킥스 체인 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낮은 생태 독성과 생물 농축성, 우수한 생분해성으로 높은 수준의 환경 규격을 요구하는 유럽연합(EU)의 ‘EU 에코라벨’ 인증을 획득했다. ‘EU 에코라벨’은 원료 추출에서 생산, 유통,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만이 취득할 수 있는 까다로운 인증이다.
같은해 7월에는 독일 산림작업·임업기술협회(KWF)의 엄격한 성능 평가 시험을 통과하며 우수한 저온 물성, 마모 방지 기능 등 윤활유 제품 자체의 성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산업용 생분해성 유압유인 킥스 RD BIO 제품을 출시했고, 재생가능한 식물 원료에서 추출한 베이스 오일로 만든 엔진오일 킥스 BIO1을 출시하는 등 크게 산업용과 자동차용으로 나뉘는 윤활유 시장 모두에서 탄소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윤활유가 필요한 모든 산업에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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