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렌터카와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 본격 추진

최효경 기자

2023-09-10 17:42:27

이미지=SK텔레콤 제공
이미지=SK텔레콤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SK렌터카(대표 황일문)와 추진한 국내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제도 중 하나로, 해당 기업이 타 기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기업은 외부사업에서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 ‘인증실적(KOC)’을 ‘상쇄배출권(KCU)’으로 전환하여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에 활용하거나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외부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 협업에 나섰으며 이번 사업에서 SK렌터카는 사업 기획 및 운영, 전기차 도입,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데이터 수집 및 관리를 담당하고, SK텔레콤은 기존 자사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기획 및 운영과 정부의 사업 타당성 검토∙평가 관련 절차 등을 지원했다.

외부사업은 SK렌터카가 ‘K-EV100’ 로드맵에 따라 구매·운영할 계획인 전기차 28만 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감축실적을 인증 받는다.

사업 기간은 승인일로부터 10년 간인 2033년까지며, 이 기간 동안 온실가스 예상 감축량은 총 392,104톤이다.

양사는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매년 감축되는 온실가스를 모니터링하고, 제3자 검증과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부터 ‘인증실적(KOC)’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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