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을 운영하며 수거한 오래된 밀폐용기로 사)제주올레와 함께 업사이클링(새활용)을 진행, 제주 올레길 2코스와 21코스에 ‘모작(MOJAK) 벤치’ 8개를 최근 제작 설치했다.
벤치는 제주 지역 주민과 올레길 여행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원순환, 환경에 대한 의미를 전하는 기능을 한다. 모작 벤치는 매듭이라는 제주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락앤락과 (사)제주올레는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모작벤치를 포함해 현재까지 업사이클링을 통해 총 41개의 모작벤치를 설치, 제주올레길 2코스와 4코스, 7코스, 11코스, 14코스, 15-A코스, 18코스, 21코스 등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작벤치 1개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약 16kg의 폐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지금까지 모작벤치에 사용된 플라스틱 양을 환산하면, 460㎖ 용량 플라스틱 식품보관용기 기준 5945개에 달한다.
현재까지 누적 4.5톤에 달하는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가 수거됐으며, 이는 460㎖ 용기 기준 약 4만 5000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를 활용해 락앤락은 공공시설물인 모작벤치뿐만 아니라, 에코백, 캠핑박스 등의 생활용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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