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DHL 화물터미널 확장 기념식 개최

강지용 기자

2023-09-05 15:49:36

5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지역에서 열린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확장 오픈 기념식’에서 이학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5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지역에서 열린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확장 오픈 기념식’에서 이학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지역에 위치한 DHL 화물터미널이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을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5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확장 오픈 기념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션 월 DHL Express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및 항공운영 총괄부사장, 한병구 DHL 코리아 사장, 권혁진 서울지방항공청 청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확장사업은 지난 2020년 9월 공사에 착수해 시설증축 및 기존시설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지난 7월 준공하게 됐다.

이번 확장 오픈을 통해 DHL 화물터미널은 기존 1단계 시설(연면적 1만 9,946.47㎡)에 2단계 확장시설(연면적 3만 9,301.54㎡)을 수평으로 증축함으로써 총 연면적 5만 9,248.01㎡ 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기존시설 대비 약 3배 규모의 확장으로, DHL의 아태지역 화물터미널(게이트웨이 기준) 중 최대 규모이다.

또한 이번에 확장된 화물터미널에는 자동 X-ray 설비 19대, 5.5Km 규모의 컨베이어벨트 시스템, 자동분류설비(Auto Sorter) 등이 설치돼 시간당 처리 가능 물량이 기존 8,100건에서 2만 8,400건으로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됐다.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에서 처리하는 연간 물동량은 2012년 4만 9,350톤, 2020년 9만 406톤, 2022년 8만 7,637, 2023년(7월 기준) 4만 1,874톤으로 지난 10여 년간 증가추세를 보여 왔으며, 이번 시설확장을 통해 2030년에는 연간 약 15만 3,000톤의 물동량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DHL 화물터미널 확장 및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기반을 확보하고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물류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동북아 물류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함으로써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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