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예선 종료

강지용 기자

2023-09-01 16:20:19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여자부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임시현 선수 /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여자부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임시현 선수 / 사진=현대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의 예선전이 치열한 접전 끝에 마무리됐다.

총 209명(리커브 150명, 컴파운드 59명)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펼쳐진 예선에서는 컴파운드 부문 강동현(현대제철), 오유현(전북도청)이 그리고 리커브 부문에서는 김하준(공주시청)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총 상금 5억 2000만원, 세계 대회 중에서도 최대 규모인 우승 상금 1억원(리커브 부문 기준, 컴파운드 1위는 2000만원)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김하준과 정다소미는 각각 1, 2차 합계로 694점과 689점을 기록하며 리커브 남∙여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는 김필중(현대제철)이 686점으로 2위를, 구본찬(현대제철)이 685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여자부는 김수린(현대모비스)이 688점, 임시현(한체대) 685점으로 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빛 화살을 쏘았던 남자 대표팀의 김우진(청주시청)은 8위(679점), 오진혁(현대제철) 10위(679점), 김제덕(예천군청) 14위(677점)를 차지했으며, 여자 대표팀의 강채영(현대모비스)이 5위(678점), 장민희(인천광역시청) 6위(677점), 안산(광주여대)이 36위(661점)를 차지했다. 6년 만에 대표팀 복귀를 알린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후배들과 치열한 경쟁속에 30위(663점)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1일 오후 1시 50분부터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리커브 본선(64강-32강)과 컴파운드 본선(32강-8강)이 계속하여 진행된다. 2일과 3일에는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잔여 본선 경기 및 결선을 진행한다.

또한, 특설경기장에는 경기는 물론 양궁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경기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람객이 실제 양궁을 경험해볼 수 있는 양궁 체험장과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경으로 한 포토부스 설치로 현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양궁의 경험이 선사될 예정이다.

경기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시설이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이 생동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2일과 3일 모두 SPOTV2를 통해 생중계도 진행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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