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UAM용 상공망 통신 품질 분석 통합 솔루션 개발

최효경 기자

2023-08-31 13:25:34

사진은 SKT 직원들이 드론을 통해 UAM용 상공망의 품질을 측정/분석하는 모습. / 사진=SKT 제공
사진은 SKT 직원들이 드론을 통해 UAM용 상공망의 품질을 측정/분석하는 모습. / 사진=SKT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T가 UAM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상공망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섰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실·예측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SKT는 300~600m의 운항 고도와 100~150km/h의 순항 속도로 도심/준도심/관광지역 상공 항로를 비행하는 UAM 기체와 유사한 통신 환경을 갖춘 드론을 활용, 상공망의 품질을 측정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SKT가 이번에 개발한 통합 솔루션은 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데이터를 분석 툴을 활용해 실시간 표시하고, 측정 결과를 지도/그래프/도표로 시각화해 나타낸다.

또한, 통화/SNS/동영상 시청 등 UAM 탑승객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시나리오도 적용해 상공망의 통신 서비스 품질을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SKT는 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

SKT가 자체 개발한 상공망 통신 품질 예측 시뮬레이터는 비행 경로/고도 설정, 안테나 높이, 상향 틸트, 지향 각도 및 빔 패턴 등 통신 품질에 변화를 주는 여러 요소들의 영향을 통합 분석할 수 있어, 기지국 설치 환경, 지상망 간섭 등 현실적인 제약 상황을 고려한 상공망 투자비 산출 및 최적 설계 방안 도출에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SKT는 시뮬레이터 성능 개선을 위해 향후 최적의 기지국/안테나 설정값을 추천하는 AI기반 최적 설계 모델을 개발하여 상공망 품질을 높이고 분석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SKT는 UAM용 상공망 통신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용 안테나 및 상향 틸트, 빔패턴 최적화 기술, 상공 및 고속 이동하는 UAM 기체를 위한 핸드오버 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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